토요일, 미드시프트인 브라이언이
버우드역까지 데려다줘서 집에 오는길
급 국밥이 생각나서 한식당에 들렀다.

순대국밥. 소주까지 곁들어 마시다가
중간에 결국 돼지껍데기까지 추가해서 먹다가
남은거 테이크어웨이 해왔다.
거의 10개월만인가 진짜 오랜만에 먹었는데,
예전 먹던 껍데기 맛 안나서 아쉬웠다.
하지만 테이크어웨이 해온 남은 껍데기
집에서 엄청 맛있게 잘 먹음 하하. 식당에서 먹을 땐
배가 불러서 그랬던걸로!
무튼 잘 먹고서 집에 들러 씻고 쉬다 드로잉클래스 갔다.

지난 시간에 그리던 그림에 이어 채색 완료하니

짜잔! 이렇게 귀여운 그림이 완성되었다.
가운데 줄, 그대로 갈라 프린트해서 액자에 걸 예정.

동생도 지난 시간에 그리던 그림 이어서 그려서

이렇게 멋지게 마쳤다. 사인까지 센스있게 완성👏
끝나고 바로 호텔로 일하러 이동.
이 날, 데이비드한테 나 지난주부터 내내 마감때마다
혼자 청소하고 있다고. 아무도 안 한다고,
요즘 그래서 일하면서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자기가 각자 어디 청소맡으라고
지정해주겠다고.
데이브가 센스있게 조용히 처리해 준 덕분에
수월히 일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요일.

집에 있던 딸기, 친구가 연유뿌려 먹으면 맛있다길래
해먹어봄. 호주 딸기는 아무리 철이되어도 셔서
연유뿌려먹으니 당연히 맛이 덜할리가 없었다.
그렇게 먹고 쉬다가, 오픈인 브라이언 혹여나 볼까싶어
출근 약간 빨리 했는데, 이미 가고 없는거다!
그래서 바로 전화했더니,
방금 나왔다면서 다시 돌아왔다. 꺅!
덕분에 출근 전 10분간 차 안에서 잠깐 얘기나누며
얼굴보고나니 힘나서 무탈히 일 잘 마쳤다.
그렇게 어느덧 8월도 끝자락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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