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과일들2 시작해볼까요.
5. 살락(salak)
살락은 뱀비늘같이 생긴 얇은 껍질 속
마늘같이 알맹이가 나눠져 있는 과일이에요.
인니어로 salak[살락], 한국에서는 발음에 따라 살라크 라고도 하네요.
언뜻 보면 약간 징그러울 수도 있어요, 정말 파충류가 떠오르거든요.
과육 속엔 제법 큰 씨가 있어요.
뭔가 과일하면 떠오르는 상큼하거나 달콤한 맛도 없고,
특유의 향 때문에 꺼리는 이들도 많아요.
...저도 그 중 하나랍니다.
바로 다음 과일로 넘어가도록 하지요.
6. 망고(mangga)
동남아 열대과일하면 쉽게 떠오르는 과일, 망고입니다.
인니어로는 mangga[망가]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그린 망고를 볼 수 있을거에요.
껍질이 녹색이지만 속은 맛있게 익었답니다.
우리나라의 가을즈음이 인도네시아에서 망고 철인데,
그 시기에 망고는 정말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제철 과일이 맛있는 건 어느곳이든 마찬가지인가봐요.
7. 망고스틴[manggis]
다음은 망고스틴, 인니어로는 manggis[망기스]란 과일입니다.
약간은 단단한 검붉은 껍질 속 마늘모양의 보송보송하고 달콤한 과육이 있어요.
망기스의 껍질을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갈 정도면 잘 익은거에요.
먹을 땐 손바닥으로 약간 힘을 주고 눌러 금이가게 한 다음,
위아래 껍질을 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서 빼면 되요.
그렇게 드러난 속살을 와구와구 먹어주면 됩니다.
망기스 껍질의 보랏빛 즙은 세탁이 힘들다고 하니 드시기 전 흰 옷은 주의하세요.
망기스는 먹는 양보다 버려지는 껍질의 양이 많아서 먹기 귀찮아하는 이들은 보았지만,
맛이 좋아서 먹기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보았답니다.
잘 익은 망기스는 진짜 맛있어요, 꼭 드셔보세요!
8. 파파야(pepaya)
열대과일하면 망고 다음 떠오르는 과일, 파파야!
인니어로는 pepaya[뻬빠야]라고 해요.
파파야는 부드러운 과육으로 반을 갈랐을 때 속에 작고 까만 씨들로 가득 차 있어요.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낸 다음, 먹기좋게 썰어서 드시면 됩니다.
파파야는 소화기능에 굉장히 도움되는 과일이에요.
그래서 보통 뷔페나 기내식에 후식 과일로 자주 보셨을거에요.
다시한 번 말하지만, 파파야는 정말 소화에 좋은 과일이에요.
화장실을 자주 못 가서 힘드신 분들, 파파야 드시면 바로 해결됩니다!
그럼 여러가지 과일들2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