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받은 아제아의 미트 트레이의 소시지를 가지고 브라이언이 보내준 레시피대로 원팬 파스타를 만들 예정이다.
11시 즈음 눈 뜨자마자 요리해야지!
모자하나 쓰고 후다닥 장보러 다녀왔다.
바질 토마토 페이스트, 체리토마토 캔, 민스드토마토 캔,
리가토니 파스타, 액상 치킨스톡, 파마산 치즈.
오자마자 재료손질에 바로 들어갔다.
소시지 컷팅, 양파 당근 다지기.
매우 쉬운 원팬 파스타 만들기 시작!
우선 올리브유 듬뿍에 컷팅된 소시지를 볶볶.
충분히 익힌 후 소시지들을 꺼내고
남은 기름에 그대로 다진 마늘 양파 당근 넣고 볶볶.
거기에 토마토 페이스트, 캔 토마토 넣고 볶볶.
치킨스톡과 물 붓고 소금 후추 파스타 넣고
뚜껑닫고 20분간 보글보글.

수제소시지를 컷팅만 하면 익으면서 미트볼처럼 되서
원팬 소시지 미트볼 원팬 파스타.

면이 적당하게 다 익으면 치즈를 넣고
다시 뚜껑닫고 3분.
치즈러버라 파마산, 체다, 모짜렐라 세 종류나 넣었다.

원팬 소시지 미트볼 파스타, 완성!!!
첫 끼, 공복이라 우선 나부터 배 좀 채우자.
와, 내가 여태 만든 파스타 중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이후 아제아와 브라이언 줄 컨테이너에 담았다.
후후 나눠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나.

먹고 치우고 잠깐 쉬다가
빠르게 홈트&샤워&출근준비.
가자마자 아제아와 브라이언한테 가서 파스타를 건냈다.
“어제 그 미트 트레이 고기로 파스타 만들어봤어.
이따 저녁으로 드셔!”
크게 웃는 아제아, 헤헤.
몇 시간 후 저녁 식사로
추가로 챙겨간 치즈까지 곁들어 모두 깔끔하게 비움!
호텔 셰프 니틴한테 파스타는 이렇게 만드는거다!하고
좀 가르쳐주라며 사먹는 것 보다 맛있다고 했다.

크, 요리하는 보람 뿜뿜!
이 후 금요일 시푸드 래플끝나고 한가해짐.
아, 오늘은 이번주 내내 아프고 바빠서 못 나온
기존 퍼블릭바 멤버인 매건, 치 와 함께 일했다.
중간에 게이밍 스텝이 브레이크 간 동안
내가 잠깐 맡아서 게이밍바에 있었다.
그러다 누가 맥주를 주문했고 영혼없이 서빙을 하는데
갑자기 “필라테스는 잘 되가?” 하는거다.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어제 얘기나눴던
퍼블릭 바의 잭이 아닌가!
“응! 사실 안 한지 몇 주 됐는데, 다음주부터 재개할거야.”
웃으며 얘기나누고, “잔돈은 너 가져.“해서 팁도 받고.
아 참, 일하던 중간 졸업생 비자가 승인나서 모두들 축하해줌!
두 번째 맥주 주문하러 온 잭에게 급 생각나서
지난 주 발레핏 수업 들은거 얘기해줬는데
열정적으로 부지런히 사는 모습이 보기좋다며,
다른 애들이랑 나누지말고 너 하라고 $5 지폐를 건냈다.
브레이크 커버 나왔다가 팁 받았다 예~
다시 프론트바로 돌아와 마감청소 시작.
이번주에 시험이 있어서 매건은 일찍 자리를 떴고,
남은 나와 치는 둘이서 셀피를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끝나고서 치 보고 트레인 역까지 태워달라해서
일찍 편하게 돌아왔다.
그렇게 무탈하게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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